2015년 12월 20일 일요일

스탠리 대패 Stanley low angle plane 설정하다

연말을 맞아 아마존에서 할인 제품을 몇 개 샀습니다.

그 중 하나가 아래 대패입니다.
Stanley 12-139 Bailey No.60-1/2 Low angle block plane



바닥면의 평을 유리판과 사포지로 잡아 주는 시간과 노력이 상당합니다.
경험이 많은 공방장님은 옆에서 벨트 샌더 belt sander 를 이용하라고 계속 꼬셨지만 행여 서두르다 망가뜨릴까 두려워 손으로 계속 했습니다.

제품이 작다고 해서 가벼울 거라 짐작했는데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습니다.
다른 큰 대패들과 비슷하게 느껴질 만큼 아주 묵직합니다. 

칼날은 일단 얇은 데다가 지금 쓰는 전통 대패와 달리 무른 느낌입니다. 경재 hard wood 를 다루다 보면 날이 쉽게 무뎌져 자주 갈아야 할 듯합니다.

설정을 마치고 참나무를 깎아 봤습니다.  힘을 주는 방향이나 날 조정이 아직은 우리 전통 대패보다 손에 낯섭니다. 더 자주 써 봐야 이 대패의 특징을 파악하고 장점을 살릴 수 있겠지요.




손가락에 마스킹 테이프 보이지요?
날을 갈다 보면 가끔 손가락을 베는 경우가 있어서 둔한 느낌이 살짝 들어도 엄지, 검지, 중지에 일회용 반창고를 붙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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