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참 전에 동료이자 선배인 선생님께 선물 받은 미술용 앞치마를 참 잘 쓰고 있습니다.
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가죽 앞치마가 탐나 아마존에서 저렴한 걸 하나 구해서 번갈아 썼습니다. 무엇보다 가격이 25달러니 국내 제품들과 비교해서 아주 저렴합니다.
사실 이 제품은 Hobart 라는 상표로 용접 작업용이라고 써 있습니다. 그래서인지 참 거칠고 두터우며 무겁습니다.
약간의 실망을 안고 살다가 최근에 다시 눈독을 들이던 놈을 샀습니다.
프랑코스미스라는 회사 이름을 걸고 인터파크에서 팔고 있는 제품입니다.
표면 마감이 덜 된 제품 혹은 소재라서인지, 그리고 디자인과 세공의 차이라서인지 고급형 제품보다 확실히 쌉니다.
조금 더 오래 쓰고 싶고 때를 덜 타게 하려고 가죽관리용 크림인 carat을 전체적으로 발라주었습니다. 집에 저렴한 여분의 핸드 크림 등이 있다면 그걸 발라줘도 좋겠네요.
안팎으로 다 칠해 주고 말린 다음 어그 부츠에 뿌려주는 방수액도 뿌렸습니다. 끌을 갈 때 물이 튀어도 덜 신경쓰이겠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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